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는 지구공학

2011/07/11 22:02

앞서 우리 팀원이 소개한 지구공학(링크)에 대해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간단히 다시 소개를 드리자면, 지구공학(geoengineering)은 지구 온난화를 제어하려는 발상에서 시작된 새로운 과학기술 분야로, 인공 화산(man-made volcano), 태양 우산(Solar umbrella), 인공 나무(artificial trees), 흰 페인트 도색을 통한 햇빛 반사량 증가 등과 같 직접적인 기술 개입을 통하여 지구 온난화의 초래를 막는 기술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기술 역시 인간이 자연에 인위적으로 조작을 가한다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소개된 각 기술들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주에 반사막을 설치하는 기술, 인공적으로 구름을 생성하는 기술, 아황산가스를 이용한 햇빛차단하는 기술의 경우 지구 내부로 유입되는 햇빛의 양을 줄여 전체적인 온도를 낮추는 기술입니다. 온도가 낮아질 경우 식물들의 탄소수집능력 역시 상승하게 됨으로 더 효율적으로 탄소를 저장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 기술이 중도에 실패하거나 국제적인 사정으로 중단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온도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고, 식물이나 토양에 저장되어있던 다량의 탄소들이 대기로 유입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지구 온난화를 가속하게 되는 위험성을 갖게 됩니다. 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던 기술이 문제점으로 나타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도시 건물의 지붕을 흰 페인트로 칠하는 방법은 효과가 적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유지하는 가격역시 비싼편으로 평가가 되죠. 햇빛을 더 반사하기 위해 도시의 1%를 희게 칠하려면 1조㎡를 도장해야 하고, 그 관리비와 페인트 비용이 연간 3천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이런 많은 문제점을 가진 지구공학에 관한 찬반 논란을 다룬 〈네이처〉의 특집기사에서는 뼈대있는 한마디가 함께 실렸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바로 지구과학자들이 하는 우려로 지구를 다 이해하지도 못한 우리가 어떻게 지구를 제어할 수 있는가”, “과학은 자연을 이해하는 것이지 자연을 바꾸는 게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추가) ETC Group에서는 이러한 지구공학의 문제점을 환경의 영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측면에서도 바라보고 정리하기도 했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소개드릴 수 있습니다.

왜 지구공학은 수용할 수 없는가?(ETC Group(2010), Geopiracy, p.33) (출처)

 


그것은 시험될 수 없다.
지구공학을 실험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기후에 대한 확인할 수 있는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지구공학은 대규모 차원에서 실행되어야만 한다. “실험혹은야외 시험은 실제 세계에서의 지구공학의 적용과 사실상 같다. 왜냐하면 작은 규모의 시험은 기후 영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중들과 생물다양성에게 그 영향은 엄청날 것이며, 즉각적으로 어쩌면 비가역적일 수 있다.

 

그것은 불공평하다. OECD 정부와 막강한 기업들(이들은 지난 세기 동안에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생물다양성에 미친 명향을 부정하거나 무시했으나, 온실가스 배출의 거의 모든 역사적 책임이 있다)은 가이아를 판돈 삼는 이 도박을 실행하기 위한 예산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다. 그들이 진정적으로 좀더 취약한 국가와 대중들의 이익을 대변하리라고 믿을 어떤 이유도 없다.

 

그것은 일방적이다. 모든 지구공학 제안은 수백억 달러의 재정 규모 안에서 실행될 수 있기 때문에, 부유한 국가와 백만장자에게는 지구공학은 실행하기에 상대적으로 값싸고 간단한 것이다. 몇 년안에 실행 능력은 그 기술을 가진 몇몇 이들(개인, 기업, 국가)의 손에 있을 것이다. 지구 생태계를 조작하려는 일방적인 시도를 금지하기 위한 다자적 수단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

 

그것은 위험하며 예측하기 어렵다. 지공학적 개입의 부작용은 알려져 있지 않다. 지구공학은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서 쉽사리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기계적 실수, 인간 실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그리고 지구의 기후에 대한 부정확한 이해, 알려져 있지 않은 자연 현상, 비가역성 혹은 재정 중단

 

그것은 조약을 침해한다. 많은 지구공학 기술은 잠재적으로 군사적 목적을 가지며, 그것의 실행은 유엔 환경적 조작 조약(UN Environmental Modification Treaty: ENMOD)을 침해할 것이다. 이 조약은 적대적인 목적으로 환경을 조작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지구공학은 정부들에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생명다양성을 보호하기 보다는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지구공학 연구는 종종시간을 구매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것은 정부에게 기후변화로 약기된 피해에 대한 보상을 지연하고, 배출을 줄이기 위한 행동을 회피하기 위한 명분만 줄 것이다.

 

우리의 기후를 상품화하고 기후 폭리(Climate Profiteering)의 우려를 제기한다. 기후 위기를 위한 행성적 차원의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이미 특허 사무소에 특허 신청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플랜 B"를 정말 실행해야 할 상황이 된다면, 이것이 사적으로 소유되어 있다는 것은 끔직한 일이다. 행성을 변화시킨다는 진지한 기술이 결코 상업적 이익을 얻도록 해서는 안 된다. 지구공학이 기후 응급사태 시 사용할 계획이라면, 청정개발체제나 기타 상쇄 시스템 아래에서 탄소 배출권을 위해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내용의 원문은 출처에서 다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Comment

지구 공학이라는 기술은 당연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를 제어하려는 측면에서, 지구 온난화 위기를 직접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현재에서는 매력적인 하나의 기술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허나 앞서 말씀 드렸듯이, 이 시험의 대상은 지구 내의 작은 부분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 자체를 시험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 시험이 잘못 될 경우 우리의 삶의 보존에 직면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번 시도하면 되돌릴 수 없다는 이야기로 이해 역시 가능하겠습니다. 이런 지구 공학기술은 도입에 앞서 철저한 검토와 여러 위험성에 대한 해결이 전제되어야 하며, 정말 우리가 온난화 문제에서 더 이상 달아날 수 없는 위치에 있을때 도입해야 할 기술이 아닐까요?

 

Reference

국립공주대학교 대기과학연구회 : http://atmos.kongju.ac.kr/

에너지정치센터 : http://www.enerpol.net/

한겨레 신문 : http://ecotopia.hani.co.kr/

 

 

verde. 녹색기술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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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heyheymymy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만큼 역시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 같네요. 지구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예측도 힘들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큰 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고.. 게다가 일부 선진국과 기업들의 이해관계도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지구공학의 현실적 적용은 일단은 보류해야 생각합니다.

  2. Blog Icon
    HAARP에 대해서 좀

    시중에 기상무기라고 소문나 있는 하프에 대해 얘기한 것인가요?
    암튼, 하프에 대한 글도 좀 올려주심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