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친환경 제품들, 똑똑하고 착한 살림법
집에서 떨어져 나와서 처음으로 살림이라는 걸 시작하게 되는 시기는 언제일까?
대학생이 되어서 집에서 떨어져 나왔을 때가 아닌가 싶다. 자취나 하숙 등을 하면서 작게나마 살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고 어머니의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때 시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결혼 후 신혼살림을 살 때가 바로 그 때가 될 것이다. 그러한 첫 살림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보고자 한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말이다.
친환경이라는 것은 우리 생활 속의 작은 변화를 통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고 믿는 본인. 그래서 알아보았다.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친환경 제품들을 통해 똑똑하고 착하게 살림하는 비법들이다. 지금부터 알아보자.
1. 친환경 습기&냄새 제거제
<녹차티백>
녹차티백은 가정에서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중의 하나이다. 커피믹스와 함께 대표적으로 즐겨먹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녹차티백은 보통 쓰고 난 후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녹차티백을 우려내서 차 한잔을 하고 난 후, 녹차 티백을 잘 말려서 따로 보관하자. 그리고 옷장이나 서랍장에 2~3개씩 넣어두면 습기제거에 효과적이다. 녹차잎의 타닌 성분과 엽록소에 의해 곰팡이 냄새도 없애 준다. 은은한 녹차향까지 옷에 배어 일석이조의 만점효과를 가져 온다. 이것을 서랍장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말린 녹차잎을 고르게 편 후 다시 신문지 한 장을 덮고 옷을 보관하면, 녹차잎이 방충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옷의 변색까지 막아준다.
여기에 한 가지 보너스 팁, 녹차티백을 뜯어서 가루를 주방의 싱크대에 뿌리면 배수구에서 나는 악취제거에 도움이 되고 더럽게 낀 물때를 없앨 수 있다. 녹차티백, 이젠 그냥 버릴 순 없을 것이다.
<신문지>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전역 후 전투화(군화)속에 신문지를 넣어서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 전투화는 군인에게 있어서 몸과도 같은, 정말 자주 신는 데다가 그 속이 깊어서 좀처럼 습기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전투화 입구를 벌려서 야외에 건조시켜 놓기도 하고 그랬다. 그렇다, 전투화뿐만이 아니라 가정에서 장롱 속 이불이나 옷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 두면 신문이 습기를 흡수해 이불이나 옷이 눅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냄새나는 신발장의 선반마다 신문지를 두장씩 접어서 깔아놓으면 퀴퀴한 냄새와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핸드백 등 가죽 제품은 통기성이 좋은 부직포 등에 넣어 보관하는데, 이때 신문지로 내부를 채우면 습기를 제거하고 변형을 막을 수 있다. 가방 속에 습기제거제를 넣어 두면 가죽이 쪼그라들거나 변색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신문지의 유용성은 여기에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또한 신문지를 물에 둘둘 말아서 가지고 다니면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얼음 있는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스펀지’의 제보를 보았다. 더 이상 읽고 난 신문지를 쓰레기로 보지 말고 유용하게 활용해 보자.
<숯>
숯은 주위의 습도를 낮추기도 하지만 너무 건조하면 반대로 수분을 방출해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잘 씻어 말린 숯을 1kg 정도 종이나 천주머니에 싸서 옷장과 이불장, 옷 사이사이에 넣어 두자. 습기와 곰팡이를 동시에 방지하고 탈취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숯은 냉장고, 신발장, 옷장, 주방, 자동차 등에 활용해도 훌륭한 탈취제 역할을 한다. 숯을 쌀통에 넣어두면 내부의 습기를 흡입하고 신선도를 유지하여 쌀벌레가 생기지 않는 효과도 있다.
숯은 3~6개월에 한 번씩 먼지를 털고 잘 씻어서 햇빛이나 전자레인지에 바짝 말리면 다시 쓸 수 있다. 시중에서 잘게 썰어 용기에 담은 값싼 중국산 숯은 화학처리된 것이 대부분이니 피해야 한다.
2. 친환경 세제
2L 페트병에 쌀뜨물을 80% 정도 채운다. 쌀뜨물은 세안에도 좋은데, 세제와 동일한 계면활성제 역할을 하는 전분, 즉 탄수화물이 들어 있어서 찌든 때 등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이나 두 번째 씻은 진한 물일수록 좋다.
<쌀뜨물과 당밀>
두 번째로 당밀을 넣는다. 페트병의 뚜껑으로 3~4번(20g) 넣으면 되는데 가정에 당밀이 없을 경우 백설탕을 두 스푼 정도 넣어도 좋다. 흑설탕 사용시 흰색 옷이 누렇게 변한다. 단 이 경우에는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천일염을 1/2 티스푼 정도 넣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EM원액을 페트병 뚜껑으로 3~4번(20ml) 넣고 뚜껑을 꽉 잠그고 흔들어 준다. EM은 Effective Mirco-Organisms, 즉 유용한 미생물들이란 뜻으로 여기에는 80여종의 미생물들이 들어 있어 악취제거, 수질정화, 금속과 산화방지, 남은 음식물 발효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EM용액을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악취가 사라지고 수 많은 미생물들이 유용한 생물로 바뀐다. EM원액은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5000원 이하이다.
이제 남은 것은 직사광선을 피해 7~10일 동안 따뜻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다. 그리고 2~3일에 한번씩 뚜껑을 열어주었다가 닫아주어야 한다. 안 그러면 뚜껑이 ‘펑’하고 날아갈지도 모른다. 여튼 이렇게 하면 ‘지구를 살리는 EM천연세제’가 탄생한다.
쌀뜨물, 당밀(설탕), EM용액으로 완성된 <EM천연세제>
EM천연세제는 주방에선 설거지, 싱크대 배수관 청소, 음식냄새 제거에 사용하고, 욕실에선 세안과 목욕에 사용할 수 있다. 청소에 활용하면 새집증후군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쓰레기통과 화장실 변기, 애완동물에 사용하면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이처럼 EM용액을 활용한 세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환경도 지키고 집안 환경에 따라 다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으니 최고의 살림비법인 것 같다.
3. 친환경 샴푸
친환경 샴푸는 앞서 소개한 친환경 세제를 활용해서 만든다. 바로 집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샴푸와 EM세제를 2:8로 섞어주기만 하면 된다.
<친환경 샴푸>
마무리하며
대체로 친환경 제품들은 비싸기 때문에 선뜻 사용해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1세기의 웰빙시대에 발맞추어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그것을 행동화 시키는 것은 ‘말’로써는 쉽지 않다. 본인이 직접 ‘체험’해 보면서 스스로 깨닫게 하고 그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보다 쉽고 빠른 방법이다.
습기와 냄새 제거, 세제, 샴푸 등은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제품이다. 현대 사회의 스마트한 살림꾼이라면 돈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키고, 나 자신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이러한 친환경 제품들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이제는 친환경을 외치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대중이 친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이다. 앞으로도 친환경을 연구하고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생활 속의 유용한 친환경 정보를 널리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겠다.
<참고자료>
집에서 만드는 친환경 습기 & 냄새 제거제 (KoGiimom Story)
습기를 제거하는 생활 속 친환경 아이디어(헬스조선, 2011.07.01)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30/2011063001431.html?Dep0=twitter
친환경 세제,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요(다정다감, 2010.03.05)
http://reporter.korea.kr/reporterWeb/getNewsReporter.do?newsDataId=148689702
<이미지출처>
Kimbjg915님의 블로그 http://kimbjg915.tistory.com/750
Finding Echo 블로그 http://findingecho.tistory.com/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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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좋은 정보네요. 친환경 샴푸 한번 만들어서 써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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