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일리] 휴대폰서 캐는 金, 금광보다 낫다
그린데일리 / 최호 기자 / 2010.04.06
[전문] http://www.green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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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광산이라는 용어를 들어보셨는지? 도시광산과 관련하여 웰메이드 기사를 발견하여 정리해봅니다.
천연광물자원은 날이 갈수록 매장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이에 반해 도시광산자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폐가전제품 및 폐자동차 등의 가치는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국내 폐금속자원 보유량의 경제적 가치는 46조 4000억원, 매년 발생하는 폐금속자원은 4조 300억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땅속에서 캐낸 금광석 1톤을 정련해 얻을 수 있는 금의 양은 5g 남짓이다. 하지만 같은 양의 폐휴대폰을 분해 및 정련하면 금 400g, 구리 100kg, 주석 13kg, 니켈 16kg, 리튬 5kg을 얻을 수 있다. 지금도 각 가정에서 그냥 방치되고 있는 폐가전제품이 엄청난 고부가가치의 광산 역할을 하는 셈이다.
폐기물 관리법에 따른 폐기물중간처리업 신고업체는 2006년 말 기준으로 5600여개다. 하지만 대부분이 재활용품 수집상이고 전문적인 제련기술을 갖춘 도시광산 기업은 50여개에 불과하다. 특히 전문적인 연구소를 갖춘 기업은 LS니꼬동제련과 고려아연을 제외하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더구나 폐자원의 수거율도 높지 못하다.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수거율이 평균 43% 수준으로낮은 편이다. 자동차의 경우에는 재활용의무대상 폐자동차 재활용률이 75.6%로 사용 가능한 부품은 재사용하고 고철은 재활용을 하고 있지만 백금 등 희귀금속의 회수는 기술 부족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도시광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먼저 통계 기반을 구축하고 도시광산산업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하며, 재자원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기술적 한계로 도시광산자원이 함유되어 있는 폐기물을 가공하지 못하고 국외로 대량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으로 싼값에 수출된 스크랩이나 폐가전제품은 다시 고품위의 원자재나 소재로 가공돼 우리나라에 비싼 값으로 역수입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휴대폰, 자동차 등의 제조업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로부터 창출되는 고부가 가치의 도시광산은 관심이 저조한 편이다. 녹색성장 시대에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친환경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통해 성장동력을 찾으려 한다. 도시광산은 기존 사업과 연관되어 핵심 역량의 강화가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에서 녹색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한 해답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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