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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친환경(2) 상하이의 일상

2009/08/24 12:32


상하이에 살면서 느낀 바 3가지를 정리해보겠다.

 

첫째, 상하이의 여름은 살인적인 날씨로 유명하다. 거의 매일 40도 이상의 온도를 넘나들지만 일기예보는 항상 39도라고 보도한단다. (공식적으로 기온이 40도가 넘으면 회사들이 휴무에 들어가기 때문에 업무 공백을 우려한 조치라고 한다.)


5주간 상하이에 머물면서 항상 실내에선 에어컨을 100% 풀가동하였다. 나름 더위를 잘 참는다고 생각했었지만 우중충하고 찐득한 상하이의 여름날씨에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상하이 사람들은 마누라 없인 살아도 에어컨 없이는 못 산다고 농담처럼 말한다. 상하이의 전기 요금 시스템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모르지만 거의 모든 가정에 2~3대의 에어컨이 있다. 수많은 에어컨 실외기들이 건물 밖에 설치되어 있으며 거기서 방출되는 열은 실로 엄청나다. 그리고 도로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있으며 옆을 지나가면서 내뿜는 매연과 열은 지독할 정도로 엄청나다. 문득 드는 생각은 중국의 인구는 수억이 넘으며 그들이 오줌을 누면 강을 이루는 실정인데, 그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실로 엄청나겠구나.” 중국의 탄소배출량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중국을 보면 눈에 보이진 않는 이산화탄소가 급증함을 알 수 있다.

 

둘째, 상하이는 항상 공사중이다.

 

참조 블로그 http://blog.naver.com/herakleitos/50050379746

 

1년 전에 방문했던 Bund는 공사장 때문에 유려한 야경을 관람하는데 방해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올해 방문한 번드는 그 정도가 더욱 심했다. 공사 때문에 보행자가 길을 건널 수 없는 지경이니 이건 그야말로 공사중독 같은 느낌이다. 상하이 전체가 2010 상해 엑스포를 앞두고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경제 부흥을 위한 무분별한 공사는 자칫 나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공사가 멈추어 폐허처럼 버려진 장소도 곳곳에 있었으며, 멀쩡한 보행도로 블록 교체 등의 불필요한 공사가 진행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과연 상하이가 엑스포를 기점으로 공사가 완료되어 더욱 화려한 모습을 빛낼 것인가 아니면 여전히 공사만 하면서 계속 껍질만 벗는 미완성이 될 것인가는 계속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 상하이에는 배달 문화가 상당히 발달해있다.


나 또한 아침에 일어나면 맥도날드에 전화를 걸어 맥모닝을 배달 주문한다. 샤워를 마치면 배달이 오는데 실로 이만큼 편할 수가 없다. KFC 또한 배달이 가능하며 패스트푸드점은 24시간을 영업하기 때문에 배가 고프면 아무때나 전화해서 시켜먹으면 되는 것이다. (심지어 영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을 하곤 점심을 먹을 때 많은 사람들이 나가서 먹기보다는 시켜서 먹는다. 국물 종류가 많은 중국 음식들은 주로 종이나 플라스틱 용기로 이루어진 일회용품에 담겨져 온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많은 배달점들이 일회용품에 사용하지만 중국도 그 정도가 비슷하다. 배달 문화는 편리함을 원하는 고객과 니즈에 맞춰가는 업계간의 윈윈 전략으로 탄생한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일회용품의 사용으로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쓰레기는 누가 그 부담을 안고 갈 것인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경제에 맞춰 모든 시스템이 빠르게 변화하고 적응하기에는 많은 희생이 동반된다. 중국은 엄청난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세계의 자본을 흡수하고 있으며 당국에서도 성장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는 상황이다. 앞으로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맡으면서 지속가능한 상태의 발전을 위해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지속가능이란 표현은 말 그대로 성장에 대한 관점을 바꾼 것이다. 가령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 이전까지는 싼 값에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런데 지속가능의 개념이 포함되면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요소를 반영하여 요람에서 요람으로 친환경 유기체와 같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성장을 도약해야 할 것이다.

 

물론 상하이는 URBN호텔과 같이 지속가능한 모델을 새로이 적용하는 실험의 장이 되고 있으며 이것이 내가 상하이를 사랑하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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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친환경(1) URBN 호텔

2009/08/22 16:14

상하이에는 특급호텔이 매우 많다. 특히 푸동 Lujiazui에는 와이탄의 야경이 훤히 보이는 그랜드하얏트호텔, 인터컨티넨탈 등 초특급 호텔이 위치해 있고 상하이 시내 곳곳에도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초특급 호텔들이 많다.

 
상하이는 경제의 질적, 양적 성장에 맞춰 급속도로 발전하였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이 공존한다. 세계 TOP 10의 도시 브랜드를 갖추고 있으면서 야경 뷰가 훤히 보이는 특급호텔은 상하이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이와 달리 상하이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내포하며 아담하고 로컬의 느낌을 간직하는 호텔이 있어서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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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N hotel


URBN 호텔은 상하이의 중심인 징안스의 난징루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린 호텔을 지향하는 URBN 호텔은 재활용 나무, 상하이 고전 벽돌 등 재생가능한 소재를 사용하여 구조를 바꾸었다. 외관이 크고 화려한 다른 특급호텔과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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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첫번재 탄소 중립 호텔이라는 타이틀을 갖추며, 객실에 최소 6제곱미터의 녹색 공간을 제공하고, 호텔 곳곳에 재생가능한 물품을 활용 및 사용하였다. 그리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조명기구를 교체하였으며 물을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AC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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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N호텔은 2007년에 탄소배출 제로 조약에 가입하여 호텔에서 사용되는 냉난방, 전력 사용량 등의 모든 에너지 사용량(심지어 직원들이 출근할 때, 음식이나 음료가 배달될 때 또는 모든 손님들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모두 포함한 사용량)의 추적이 가능하여 계산되어진다. 계산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린 에너지 발전과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용량만큼의 크레딧을 구매한다. 또한 고객들도 탄소배출 제로에 참여하기 위해 비행기를 탑승하여 배출한 탄소만큼의 크레딧 구매가 URBN 호텔에서 가능하다. URBN 호텔은 친환경적인 서비스나 물품을 제공하여 호텔 운영에 있어 친환경 마인드를 몸소 실천할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구매하여 서비스 업계와 부동산 업계의 새로운 친환경 기준을 제시한다.

 

URBN호텔은 상하이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내포함과 동시에 앞으로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계에서도 친환경을 다루는 현명한 방법을 제시해주는 롤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지만 한번쯤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볼만 한 곳이다! 

 

 

아래 첨부파일은 호텔 마케팅부에 직접 요청한 브로셔입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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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도 ecoroko와 함께

2009/07/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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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으로 상하이에 6주간 다녀옵니다.

친환경 관련 컨텐츠를 꾸준히 올려야 하는데 준비때문에 바쁘다 보니 불가피하게 소홀히 해버렸네요.

듣기로는 중국 정부에서 다음(티스토리) 블로그의 액세스를 차단하여서 6주동안 컨텐츠 작성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컨텐츠의 업로드가 불가능할 뿐이지 제작은 가능하기 때문에 다녀와서 따끈따끈한 자료들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상하이와 관련된 친환경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오니,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

상하이에서도 ecoroko와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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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김도균

    촹~ 상하이가서 놀지말고~ 사진많이 찍어오삼~~ㅋ 즐찾 잘못눌러서 들어왔다간다 ㅋㅋ

  2. 야경사진 정말 멋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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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roko

    저도 또 가고싶네요 ^^

  4. 역시 대단한 임베디드.